정보유출

AgentTesla 악성코드 국내에 어떻게 유포되고 있나?

올해 초부터 피싱 메일에 악성 파워포인트(*.PPT) 파일이 첨부되어 유포중인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ASEC 분석팀에서는 최근 이러한 공격 방식을 통해 AgentTesla가 최종 실행된 것을 포착하여 이에 대해 알리려한다. 해외에서는 아래 블로그처럼 해외에서도 올 1월 정보유출형 악성코드 azorult가 메일에 첨부된 PPT를 통해 유포되었다. (해외 블로그 : https://appriver.com/resources/blog/january-2020/powerpoint-malware-references-drake-lyrics-drop-lokibot-azorult) 이와 비슷한 유포 방식을 이용하여 7월에는 azorult가 아닌 AgentTesla라는 정보유출형 악성코드가 유포되었다. 이 악성코는 ASEC 분석팀에서 매주 업로드하고 있는 ‘주간 악성코드 통계’에서 확인 할 수 있듯 TOP 5안에 꾸준히 등장하는 국내에서 아주 활발히 유포 중인…

코인 지갑 주소를 변경하는 악성코드 유포 중 (Clipbanker)

ASEC 분석팀은 최근 복사한 코인 지갑 주소를 공격자의 지갑 주소로 변경하는 기능을 갖는 악성코드가 유포 중인 것을 확인하였다. 해당 악성코드는 아래의 글에서 언급한 샘플들과 동일한 패커로 포장되어 유포 중이다.  https://asec.ahnlab.com/1276 코인 지갑 주소의 경우 길고 랜덤한 문자열을 갖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직접 외워서 쓰기가 쉽지 않다. 주로 주소 문자열을 저장해둔 후 필요할 때 복사 및 붙여넣는 방식으로 사용할 것이다. 악성코드가 감염된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코인 지갑 주소를 복사하고 붙여넣는 순간 사용자의 지갑 주소가 악성코드 제작자의 지갑 주소로 변경된다. 위에서는 비트코인과 모네로의 결과만 존재하지만,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ZCash, 비트코인캐시(기존 주소 및 신규 주소 모두) 등도 클립보드 하이재킹 공격의 대상이다. 감염된 환경에서는 악성코드가 IntelRapid라는 이름으로 동작하면서 복사한 클립보드를 공격자의 주소로 변경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IntelRapid라는 이름 대신 RuntimeBroker라는 이름으로 감염된 컴퓨터에서 동작 중이다. IntelRapid 또는 RuntimeBroker로 실행된 악성코드는 이후 클립보드를 모니터링하다가 만약 사용자가 복사한 문자열이 코인 지갑 주소와 매칭된 경우 그 주소를 공격자의 주소들 중 하나로 변경한다. 공격자의 지갑 주소들은 리소스 섹션에 인코딩된 형태로 존재하며, 실행 후 메모리 상에 디코딩되어 있다가,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복사했을 선택되어 원래 지갑 주소를 대체하게 된다. 다음은 과거 버전과 최근 변형의 차이점을 정리한다. 먼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악성코드 실행 시 자기 자신을 복사하는 경로가 AppDataRoamingIntelRapidIntelRapid.exe 에서 AppDataRoamingRuntimeBrokerRuntimeBroker.exe 경로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이후 시작…

견적서 위장 정보 유출형 악성코드 유포 중(구글 드라이브 이용)

ASEC 분석팀은 오늘(3월 4일) 견적서로 위장한 정보 탈취 형(키보드 입력값 유출) 악성코드가 유포 중임을 확인하였다. 2차 악성파일 다운로드 주소가 일반인들이 정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구글 드라이브(https://drive.google.com)를 이용한 점도 정상적인 행위로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악성코드는 자사에서 이전에 공개하였던 오토캐드(AutoCAD) 도면 파일(dwg)로 위장한 아래의 악성코드와 동일한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주의] 오토캐드(AutoCAD) 설계도면 파일(dwg)로 위장하여 악성코드 유포 – 2020. 2. 27 https://asec.ahnlab.com/1290 아래 [그림1, 2]과 같이 메일 내부에 정상적인 견적서 이미지(img)파일이 첨부되어있으며 해당 이미지 파일 내부에는 악성 실행파일이 존재한다. 악성 파일이 실행되면 아래와 같이…

동일 외형의 서로 다른 악성코드 배포 중: 서비스형 악성코드 확산?

ASEC 분석팀은 Nemty, Ryuk, BlueCrab(=Sodinokibi) 랜섬웨어와 Raccoon, Predator 정보유출형 악성코드들이 동일한 외형의 정상 프로그램을 위장하여 유포중인 것을 확인하였다. 소스코드가 공개된 정상 프로그램 타겟으로 다양한 악성코드를 삽입하여 유포한 것으로 랜섬웨어(RaaS: Ransomware as a Service) 뿐 아니라 다양한 악성코드가 서비스 형태로 유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Nemty, Ryuk, BlueCrab, Raccoon, Predator 이름의 악성코드들은 기존에도 특정 패커로 포장되어 지속적으로 유포되어 왔지만 이번에 발견된 외형(패커: Packer)은 현재까지 사용된 것과는 구조와 형식이 특이하다. 현재 확인된 외형은 [그림2]와 같이 파일의 버전정보는 모두 동일하며, 실행 시점에 내부에 인코딩된 부분을 디코딩하여 실행되는 악성코드 종류만 다른…